여자는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과 담을 쌓고 살고 있고 그림으로 치유받고 싶었으나 알콜에만 의지한다. 남자는 그 반대로 세상적 쾌감에 몸을 맡기고 하루하루 의미없이 버티기만 한다.
그런 그들이 만나 아무 대화도 없이 곁에 있어만 준다.
그러나 때로는 그게 더 위로가 된다.
이렇게 바닥까지 추락한 아프고 어두운 모습을 보고도 도망가지않고 옆에 있어주는것,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건 그런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과거와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은 혼자의 몫이고 스스로 성장하며 이겨내는 과정이지만 치유의 시작은 어떤 발단이 분명 필요하다. 상처받은 영혼을 알아주고 아껴주는 또 다른 영혼이....